지난 번 릴리컵 구매기를 썼었는데,
본격적으로 릴리컵을 사용하기 전
개봉기를 남겨볼까 한다.
지난번 내 포궁길이가 길다는 걸 알게 되었고,
여러군데 비교한 결과 길다고 소문난
릴리컵을 구매하기로 했다.
'혹여나 내가 아직도 요령이 없어서
포궁길이가 길다고 오해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가능성 낮은 희망을 품고
릴리컵원까지 데려와봤다.
공홈에서 두 개 구매 시
전용 클렌저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어서
배송비도 아끼고 클렌저도 얻을 수 있었다.
위 제품은 제일 많이 알려진 릴리컵 클래식.
그 중에서도 작은 사이즈(A타입)로,
출산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제품이다.
(이보다 큰 B타입은 진분홍색.)
상자를 열어보면 구성품은 이렇다.
생리컵과 한국어 없는 설명서,
진분홍색의 생리컵 파우치 정도가 담겨있다.
생리컵 입구는 위와 같이 기울여진 모양이고
일반적인 생리컵 입구와 달리
실링을 푸는 구멍이 따로 있지 않고
입구가 한번 좁아지면서 생긴 벽에
피를 따라낼 수 있는 홀이 패여진 모양이다.
경험해봐야 확실히 알게 되겠지만,
이미 서칭해 본 정보에 의하면
저 좁아지는 디자인 때문에
피가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샌다는 후기도 있었다...
/
이번엔 릴리컵원 개봉.
릴리컵과는 달리 사이즈가 원사이즈이고,
색도 진분홍색 하나다.
릴리컵에만 있다는 접이식 디자인인지라,
특유의 케이스가 함께 온다.
릴리컵 원의 저 굴곡을 따라서 접으면
케이스에 쏙 들어간다.
이런식으로 접을 수 있고,
왼쪽의 케이스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
케이스 바닥엔 조그만 구멍이 8개 있어서
생리컵을 씻은 즉시 넣더라도
물기가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릴리컵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분홍색 파우치가 없다는 것.
혹여나 밖에서 생리컵을 교체하기라도 하면
씻고난 릴리컵원을 케이스에 넣더라도
물기가 조금씩 새어나올텐데,
그게 싫다면 여분의 파우치를 챙겨다녀야 한다는 얘기.
/
릴리컵과 릴리컵원 크기를 비교하면 이 정도.
릴리컵이 확실히 큰 편이다.
사용중이던 한나컵까지 비교해봤다.
릴리컵 입구가 기울여진 모양새라서
바닥에 세워두면 한나컵과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그런 릴리컵을 세워본다면?
다른 제품들과는 확실히 길이 차이가 있다.
한나컵이 입문자들에게 무난하다는 걸 감안했을 때
입문용으로 릴리컵을 쓰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
실 사용기는 이번 달...
피의 축제 때 알게 될 것 같다...미레나 시술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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