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경남에 있는 시댁에 가는 길.
200여일 된 우리 아기 기준 첫 2박3일 여행이기도 하고.
가는 길에 우리도 점심을 먹고 아이도 중간에 수유를 할 겸
진안마이산휴게소(하행, 장수방향)에 들렀다.

휴게소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아서,
작은 규모의 푸드코트와 카페(드롭탑)가 있다.
로봇커피도 있긴 한데 이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음;



크지 않은 규모의 푸드코트라서 메뉴는 적은 편.
카테고리로 한식/양식, 라면, 용우동이 있는데
여느 휴게소에나 있는 김치찌개, 돈까스, 라면 등을 제외하면
진안마이산휴게소의 특징메뉴는 '흑돼지'가 붙은 메뉴인듯 했다.


나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해서 간단하게 새우튀김우동을,
남편은 공복이라 든든하게 짬뽕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우동은 거의 3분?만에 나왔다.
아무래도 면만 익혀서 육수에 넣으면 되니 금방 되는 듯 했다.
빨리 식사를 마쳐야 하는 경우엔 우동 추천.
대신 새우튀김은 이미 육수에 잔뜩 절여져나와서 바삭함은 0...
짬뽕순두부찌개는 엄청나게 칼칼매콤해서
맵찔이인 내가 먹었다면 땀뻘뻘 흘리면서 먹었을 맛이었다.
뚝배기가 작아서 남편 양에 맞을까 걱정했는데,
뚝배기를 싹싹 비운 남편의 후기로는 적당히 든든했다고.
푸드코트 한켠 구석에는 수유실이 있어서
우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아이 분유를 주려고 들렸다.



들어가자마자 우측에는 전자레인지와 손소독제,
손수건, 휴지, 물티슈, uv소독기가 있었고,
기저귀는 표시는 되어있으나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실제로 필요하다면 직원분께 요청하면 될 듯 했다.

그 옆으로는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있어서,
우리는 분유를 먹인 뒤 젖병을 간단하게 물세척할 때 잘 썼다.

수유실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라 딱 한 가족만 이용가능하고
내부에 정수기가 없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으나,
전자렌지나 젖병소독기와 같은 기본적인 것 외에도
손수건, 기저귀, 손소독제, 물티슈 등의
소모품 지원 면에선 나름 신경을 쓰는 것 같은 휴게소였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산휴게소(상행, 천안방향) 수유실 정보 (0) | 2025.03.02 |
---|---|
함안휴게소(상행, 순천방향) 수유실 정보 (0) | 2025.03.02 |
정안알밤휴게소(하행) 수유실 정보 (0) | 2025.01.12 |
김해금관가야휴게소(양방향) 수유실 정보 (1) | 2024.12.26 |